GAME"폴아웃 모드, 100만 다운로드 돌파! 그 비밀을 파헤쳤다"


"폴아웃 모드, 100만 다운로드 돌파! 그 비밀을 파헤쳤다"

<"모드의 한계를 넘었다! 폴아웃, 게임의 판도를 뒤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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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의 한계를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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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GOG는 **<폴아웃 런던>**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게임이 아니라, '모드'라고? 믿기 어렵겠지만, 이 작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폴아웃 4>**의 팬들이 수년간 손수 만든 대형 모드인 **<폴아웃 런던>**은 런던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단순히 ‘모드’로 치부하기엔 그 완성도가 너무나 뛰어나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처음 트레일러를 봤을 때 나 역시 기대보단 의심이 더 컸다. 대형 모드가 나오겠다고 하면 보통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결국 발표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어, 또 그런 건가’ 하고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내 예상은 완전히 틀렸다.

**<폴아웃 런던>**은 ‘모드’라기엔 너무나 정교하고, 깊이 있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상황은 기존의 <폴아웃>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기존 **<폴아웃 4>**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그 안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방식은 마치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모드’가 아닌, 사실상 독립된 작품에 가까운 **<폴아웃 런던>**은 이 정도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왜 ‘모드’로 남아야 할까? 모더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모드’에 그치지 않고, 게임 문화의 한 획을 그은 혁신적 작품으로 자리잡을 자격이 충분하다.

결국, **<폴아웃 런던>**은 그저 모드가 아닌, ‘모드’라는 장르를 재정의한 게임의 신기원을 이룬 셈이다.


진짜 ‘시리즈 팬’이 만든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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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폴아웃 런던>**은 그냥 ‘모드’가 아니야. 정사 시리즈에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쩌는 퀄리티지. 이건 그냥 ‘모드’라는 단어로 치부하기엔 너무 아깝다.

베데스다는 '모딩'으로 역사를 썼지. <스카이림>, <폴아웃> 같은 게임을 즐겨온 사람이라면, 메인 퀘스트 한두 번 돌리고 서브 퀘스트 다 끝내고, 결국엔 모더들이 만든 대형 퀘스트나 지역 모드에 손 대는 거, 그게 바로 베데스다의 마법이지. 한 번 빠지면 못 나오는 덫처럼.

**<스카이림>**의 **<비질런트>**나 **<뉴 베가스>**의 <썸가이>, **<폴아웃 4>**의 <퓨전 시티>… 이런 대형 모드들, 팬들 사이에선 거의 신처럼 떠받들어지지. 근데 **<폴아웃 런던>**은 그 모든 걸 초과해. 이건 그냥 추가 콘텐츠가 아니야. 본편을 뛰어넘는 게임 수준이지. 퀄리티, 깊이, 스토리, 그 모든 게 100배 쩐다.

이건 **<폴아웃>**의 공식 후속작보다 더 미친 작품이다. 몇 년 동안 팬들이 이걸 만들면서 쏟은 열정, 그게 게임 속에 다 담겨 있어. **<폴아웃 런던>**은 그냥 ‘모드’라 부르기엔 너무 고급져서, 차라리 차기작이라고 해도 믿겠다. 진짜로 이건 ‘팬픽’을 넘어서서 베데스다가 인정해야 할 걸작이다.


1. 영국적인 정수가 빛나는 유머와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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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특유의 그 짜증나는 비꼼과 냉소적인 유머가 게임 전반을 뒤덮고 있어. 런던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정치적 냉소주의가 난리도 아니야. 처음에 런던에 들어가면 “브리튼 대왕의 찬란한 역사는 끝났다” 같은 전시 문구들을 보고, 왜 이렇게 웃기지? 하고 계속 웃음이 나올 거야. 뭐냐면, 대영박물관에 들어갈 때 등장하는 로봇들이 계속 시덥잖은 설명을 늘어놓는데, 그런 걸 정말 웃기게 풀어내. 영국 정치인들, 대체로 꼰대들에 대한 풍자도 빼놓지 않고, 헐크 같은 로봇들이 나와서 정치인들을 씹어대는 장면이 진짜 웃겨.

팩션 시스템도 진짜 심플하지만 깊이감 있다. ‘아서왕’ 팩션은 진짜 미친 놈들처럼 행동하는데, 그들에게서 브리튼의 전통을 지키는 듯한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로얄’한 걸 추구하지만 타락한 왕국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들의 불합리한 명령에 쫓겨다니면서, 차라리 집에 앉아서 맥주나 마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2. 스토리 라인이 폴아웃 4보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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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과대평가가 아니라, 폴아웃 4의 메인 퀘스트보다 훨씬 박진감 넘친다. 폴아웃 4의 퀘스트는 어딘가 무미건조하고 메인 스토리에 몰입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폴아웃 런던은 진짜 대박이다. 핵 전쟁 후, 런던의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스토리가 나름 깊고 진지하다. 특히 엔젤 팩션과 카멜롯 팩션의 대립은 액션도 있지만, 정신적인 충격도 주는 미친 전개가 많다.

너무 다 좋은데, 진짜 선택 하나하나가 엄청 중요한 게임이라, 후회 없이 선택하자. 엔딩에서 각 팩션마다 진짜 반전이 기다리고 있고, 결말에서 ‘이건 내가 만든 세상’이라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 특히 엔젤 팩션 선택 후에는 진짜 ‘내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든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그게 오히려 게임의 묘미지.


3. 전투 시스템은 솔직히 고전적이긴 한데, 그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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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투를 얘기해보자. 전투 시스템이랑 조작감은 너무 고전적이다. 솔직히 폴아웃 4보다는 한참 뒤떨어진 느낌도 있어. 특히, NPC들이 뻔한 행동 패턴을 반복해서 좀 루즈한 느낌이랄까? 적들이 많아도, 좀 빡세게 싸워야 하는데, 웨스트민스터 근처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투에서 확실히 무리한 전투도 많고, 약간 렉 걸릴 때도 있지만 그게 또 폴아웃의 맛이지.

직접적인 타격감은 약간 미묘한데, 솔직히 버그와 렉 때문에 좀 짜증 날 때도 있지만, 그걸 사랑하는 팬들은 그냥 “이게 폴아웃이지” 하면서 넘어간다. 중요한 건 타격감이 별로여도 NPC들이 나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한다는 것! NPC들의 대화가 재미있고, 자주 웃긴 상황이 나온다. 게임을 하는 내내 “이게 진짜 게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친절하고, 어딘가 허술한데 그게 나름 재미있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4. 고통의 순간, 하지만 그만큼의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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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드 게임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진짜 존나 높다.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인데, 설치나 최적화가 완전 쓰레기일 때도 많다. 게임 시작부터 에러 잡느라 시간 다 까먹을 수 있다. 또, 몇 번은 게임이 아예 꺼져버리거나, 세이브가 날아가는 상황도 나오니까, 진짜 인내심 테스트다. 이 점은 모드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고통이 따르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5. 왜 해야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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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폴아웃 런던을 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이건 그냥 모드가 아니다. 게임이다. 게임의 하이브리드 같지만 그 혼종적인 면이 진짜 대박이다. 특히, 폴아웃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한다. 퀄리티나 스토리 면에서 진짜 기대 이상이니까, 이 게임을 깔고 난 뒤 후회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게 진짜 게임이다.

한 번 해보면 그 맛을 알게 될 거야. 근데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서 무조건 각오하고 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