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RUSSIA!
러시아 여인의 사진을 볼 때마다 우리 마음의 고향이 어디인지 분명해진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장모님의 나라로 떠나자.
러시아로 떠날 때 준비할 것들을 알아본다!

러시아 비자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으므로 따로 비자는 필요 없다.
하지만 60일 이상 장기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응? 여권도 없어도 되냐고? 당연히 여권은 필요하다.
그것도 만료까지 6개월 이상의 여유가 있는 여권 말이다. 6개월 이상의 여권 유효기간을 요구하는 건 러시아만이 아니다.
미국이나 대만, 태국, 호주도 똑같은 조건을 내건다.
여권의 유효기간부터 확인해두자.
거주지 등록
지금 당장 또는 예전에 사회주의국가였던 나라를 방문하면 거주지 등록이란 낯선 경험을 하게 된다.
함부로 돌아다니며 국가 기밀을 수집하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외국인의 숙박 정보를 정부에서 요구하는 것이다.
러시아 친구의 집이나 길에서 잘 예정이라면 관공서를 방문해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한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면 숙박업소가 알아서 거주지 등록을 해준다.
러시아 여행 필수품
여권이나 지갑처럼 당연한 건 우리한테 묻지 마라. 러시아 여행에서 꼭 필요한 1등 제품은 당연히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번역, 지도, 관광지 소개, 숙박업소나 식당 추천 등 모든 기능을 해결해준다.
스마트폰을 꼭! 챙기자.
현지 통신상품 가입
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앱은 뻔하다.
지도 앱, 번역 앱, 택시 앱, 숙소 앱이 있어야 한다.
이건 어디를 가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한 똑같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면 로밍을 해도 상관없지만 장기 여행을 한다면 현지 통신상품을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복잡한 통신상품은 필요 없다.
회선을 장기 계약하면 요금이 저렴해지는 건 어디든 마찬가지고, 우리가 3년 약정 같은 걸 할 일은 없으니 말이다.
무조건 선불 유심칩을 구매하는 거다.
러시아 유심칩
#mtc 비라인
러시아의 대표적인 통신사는 MTC와 비라인(Beeline)이다.
MTC의 로고는 온통 새빨갛고 비라인은 귀여운 꿀벌 무늬를 하고 있다.
백화점, 공항, 유흥가에서 빨갛거나 노랑 검정이 섞인 간판을 보면 통신사일 수 있으니 살펴보자.
MTC가 좀 더 고급이고, 비라인이 약간 저렴하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다.
사용기간과 데이터 용량에 따라 선불 유심상품의 가격이 달라지는데,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니 공항이나 백화점의 대형매장에서 구입하길 추천한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구입해서 가져가도 괜찮다.
러시아의 통신 사정은 그냥 그렇다.
시내 중심가에선 잘 터지다가도 사람이 한적한 (대표적으론 시베리아 횡단열차!) 장소에선 먹통이 되곤 한다.
러시아 필수 앱: 지도
#2gis
구글 맵은 무조건 깔아둔다.
러시아가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꼭 필요한 게 구글 맵이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당신이 방문할 도시의 구글 맵 오프라인 다운로드해두면 유용할 거다.
구글 맵 오프라인 다운로드 방법은 포털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그런데 러시아나 중국에선 구글 맵이 종종 바보가 된다.
그래서 반드시 현지 지도를 하나 더 다운받아야 하는데, 러시아에서 2GIS가 정답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대중교통 검색도 가능하다.
러시아 필수 앱: 번역기
러시아에서 영어로 비빌 생각은 하지 마라.
젊을수록 영어를 구사할 가능성은 높아지긴 한다.
그럼 사진 박힌 메뉴판이 없는 식당에 가선 어떻게 할 텐가?
옆자리에 젊은 손님이 와서 통역해주길 기다릴 텐가?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을 때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에선 러시아어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여행 출발 날짜까지 러시아어를 마스터할 가공할 두뇌의 소유주도 아닐 테고.
구글 번역기를 써라.
특히 구글 번역기의 사진 번역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파파고도 좋다.
러시아 필수 앱: 택시 앱
#막심, 얀덱스

러시아의 택시요금은 비싸지 않다.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급할 땐 택시를 타야 한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아무 택시나 잡았다간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공항이나 터미널, 기차역에선 100% 바가지를 쓰게 된다.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택시 앱을 깔아서 사용하자.
막심 택시가 최고이고, 얀덱스 택시도 괜찮다.
복창해라. 기차역 택시는! 무조건 강도다! 반드시 택시는! 어플로 부른다!

OH, MY RUSSIA!
러시아 여인의 사진을 볼 때마다 우리 마음의 고향이 어디인지 분명해진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장모님의 나라로 떠나자.
러시아로 떠날 때 준비할 것들을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으므로 따로 비자는 필요 없다.
하지만 60일 이상 장기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응? 여권도 없어도 되냐고? 당연히 여권은 필요하다.
그것도 만료까지 6개월 이상의 여유가 있는 여권 말이다. 6개월 이상의 여권 유효기간을 요구하는 건 러시아만이 아니다.
미국이나 대만, 태국, 호주도 똑같은 조건을 내건다.
여권의 유효기간부터 확인해두자.
지금 당장 또는 예전에 사회주의국가였던 나라를 방문하면 거주지 등록이란 낯선 경험을 하게 된다.
함부로 돌아다니며 국가 기밀을 수집하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외국인의 숙박 정보를 정부에서 요구하는 것이다.
러시아 친구의 집이나 길에서 잘 예정이라면 관공서를 방문해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한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면 숙박업소가 알아서 거주지 등록을 해준다.
여권이나 지갑처럼 당연한 건 우리한테 묻지 마라. 러시아 여행에서 꼭 필요한 1등 제품은 당연히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번역, 지도, 관광지 소개, 숙박업소나 식당 추천 등 모든 기능을 해결해준다.
스마트폰을 꼭! 챙기자.
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앱은 뻔하다.
지도 앱, 번역 앱, 택시 앱, 숙소 앱이 있어야 한다.
이건 어디를 가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한 똑같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면 로밍을 해도 상관없지만 장기 여행을 한다면 현지 통신상품을 구매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복잡한 통신상품은 필요 없다.
회선을 장기 계약하면 요금이 저렴해지는 건 어디든 마찬가지고, 우리가 3년 약정 같은 걸 할 일은 없으니 말이다.
무조건 선불 유심칩을 구매하는 거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통신사는 MTC와 비라인(Beeline)이다.
MTC의 로고는 온통 새빨갛고 비라인은 귀여운 꿀벌 무늬를 하고 있다.
백화점, 공항, 유흥가에서 빨갛거나 노랑 검정이 섞인 간판을 보면 통신사일 수 있으니 살펴보자.
MTC가 좀 더 고급이고, 비라인이 약간 저렴하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다.
사용기간과 데이터 용량에 따라 선불 유심상품의 가격이 달라지는데,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니 공항이나 백화점의 대형매장에서 구입하길 추천한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구입해서 가져가도 괜찮다.
러시아의 통신 사정은 그냥 그렇다.
시내 중심가에선 잘 터지다가도 사람이 한적한 (대표적으론 시베리아 횡단열차!) 장소에선 먹통이 되곤 한다.
구글 맵은 무조건 깔아둔다.
러시아가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꼭 필요한 게 구글 맵이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당신이 방문할 도시의 구글 맵 오프라인 다운로드해두면 유용할 거다.
구글 맵 오프라인 다운로드 방법은 포털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그런데 러시아나 중국에선 구글 맵이 종종 바보가 된다.
그래서 반드시 현지 지도를 하나 더 다운받아야 하는데, 러시아에서 2GIS가 정답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대중교통 검색도 가능하다.
러시아에서 영어로 비빌 생각은 하지 마라.
젊을수록 영어를 구사할 가능성은 높아지긴 한다.
그럼 사진 박힌 메뉴판이 없는 식당에 가선 어떻게 할 텐가?
옆자리에 젊은 손님이 와서 통역해주길 기다릴 텐가?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을 때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에선 러시아어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여행 출발 날짜까지 러시아어를 마스터할 가공할 두뇌의 소유주도 아닐 테고.
구글 번역기를 써라.
특히 구글 번역기의 사진 번역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파파고도 좋다.
러시아의 택시요금은 비싸지 않다.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급할 땐 택시를 타야 한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아무 택시나 잡았다간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공항이나 터미널, 기차역에선 100% 바가지를 쓰게 된다.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택시 앱을 깔아서 사용하자.
막심 택시가 최고이고, 얀덱스 택시도 괜찮다.
복창해라. 기차역 택시는! 무조건 강도다! 반드시 택시는! 어플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