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TYLE그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8가지 방법—무뚝뚝한 남자는 이제 그만

2021-05-07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때마다
걷는 대로 길이 만들어지는 산속을 헤매는 기분이고,
상대의 뒷모습만 막연히 따라가던
열아홉 살의 나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그러다 상대가 뒤를 돌아보면,
왜 하필 너냐고 따지고 싶어진다. 

-최진영, 「첫사랑」 에서. 

       

 연애 초기의 시간들은 양면성을 띤다. 한 쪽 면은 너무도 달콤하다. 이제 막 시작하는 설렘, 두근거림, 그리고 그녀를 얻었다는 충족감으로 가득하다. 한편 그 뒷면에는 불안과 고민이 도사리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의 주된 원인은 ‘차이’이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연애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리 부모님 세대와 비교해보았을 때는 물론이고, 90년대생들과 밀레니엄 세대의 연애에도 차이가 있다. 그만큼 탐색전이 짧아졌다는 뜻이다. 즉, 우리는 서로의 차이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성급히 살을 섞는다. 

 사람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누군가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사랑이다. 다른 사람은 섹스를 하는 것이 사랑이다. 또다른 이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만을 고수한다면 오해가 생길 것이다.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곧 건강한 사랑을 위한 시작이다.


"많은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1.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단순히 살을 붙이고 있는 시간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심적으로도 그녀와 함께해주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함께하는 시간이다. 당신이 연인과 함께할 때에는 웬만하면 그녀에게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모든 여자는 자신의 눈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기를 바란다. 그녀와 만나는 시간의 절반을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은 그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을 물론이고 몹시 화나게 만들 것이다. 필자의 전 애인들 중 한 명은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버릇이 있었다. 물론 중요한 연락을 받는 것을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데이트를 하면서 단톡방을 끊임없이 확인하거나, 스포츠 방송을 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닌가? 적어도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내가 우선순위였으면 좋겠다. 


2. 마음을 담은 선물

 여기서 이야기하는 선물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명품을 매주마다 사주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물론, 당신이 감당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비싼 선물을 매번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연인은 만나지 않는 것이 낫다. 그러나 연인 사이에서 오가는 마음이 담긴, 그리고 규모에 맞는 선물은 중요하다. 우리는 자주 선물을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한다. 물질적인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상대방을 위해서 그만한 돈과 선물을 고르는 시간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뜻이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도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이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싸울 때마다 상습적으로 꽃을 선물하는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녀가 당신에게 자주 선물을 한다면, 그녀 또한 선물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선물의 시작은 관심이라는 것을 기억해라. 


3.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여자들은 항상 확신을 얻고 싶어한다. 그녀들은 그저 당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그녀가 제일 예쁘다고, 바람을 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연하다. 무뚝뚝해서 표현을 못한다는 남자치고 화까지 표현하지 않는 남자는 없더라. 그런 말들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 한 번 말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 분명히 곧 어색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음으로써 가장 확실한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말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녀 또한 당신이 용기를 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것이다. 



4. 쉽고도 어려운 배려 

 배려가 몸에 벤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노력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후자의 경우가 오히려 더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누구나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피곤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밤 중에 내가 기침을 하는 것을 눈치채고 벌떡 일어나 물을 떠다 주는 것에서 사랑을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메신저를 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매시간 안부를 묻고, 사소한 것들을 챙기는 행동이 배려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실 사소한 일일수록 오히려 마음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의 파트너가 섬세한 사람이라면 작은 배려들에 큰 감동을 느낄 것이다. 


5. 여자에게도 스킨십은 중요하다 

 눈에서 멀어진다고 무조건 마음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눈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을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육체적인 애정 표현은 분명히 중요하다. 비단 섹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는 것이 섹스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당신은 그녀와 스킨십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녀가 어떤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떨 때 애정을 느끼는지 알도록 하고, 의식적으로라도 그런 것들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6. 목소리에 귀기울여라

 이는 보편적인 인간관계에 공통적으로 통하는 주문이기도 하다. 대화를 잘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잘 듣는 것이다. 가만히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호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80:20의 규칙을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20%만 말해도 대화를 잘하는 다정한 남자로 비추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건성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그녀의 말을 들음으로써 그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녀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 때로는 응석을 받아줄 필요도 있다

 이따금씩 당신은 단순히 그녀를 신경 쓴다는 것 이상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그렇다, 조금 과한 수를 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에게 무리해서 금전적으로 소비할 필요는 없다. 온종일 시간을 낼 필요도 없다. 당신의 일상은 지켜야 할 것이 아닌가?) 그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아주 가끔은 비싸고 특별한 데이트나 선물을 준비해보아라. 혹은 그녀가 오랫동안 갖고 싶어하던 것을 선물해라. 그것이 당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한 그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연인이 빚에 허덕이면서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8. 당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때때로 우리는 상대방이 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사이이고,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다면 조금은 가능하지 않은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고 싶어한다. 아주 깊은 가정사를 드러내지 않더라도, 당신의 작은 고민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더욱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