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TYLE적당한 가슴, 난 가슴이 큰 여자가 좋다. 하지만…

2021-02-09

적당한 가슴

난 가슴이 큰 여자가 좋다. 

하지만…


BY 배두이



 어릴 적 나는 가슴 큰 여자가 좋지 않았다. 

 그런 기준이 생긴 것은 아마 서양포르노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괴성을 지르며 섹스를 즐기는 그런 여자보다는 일본 포르노가 훨씬 나의 애간장을 태웠으니 말이다. 

 그래서인가 난 그 시기부터 나의 손에 살포시 들어오는 적당한 가슴을 가진 그런 여자가 좋았다. 

 색도 중요했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에 적당한 우유 빛 색을 가진 그리고 적당한 색을 가진 핑크 색 꼭지… 

 그런 조건을 갖춘 가슴이 나는 좋았다.


#1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가진 그런 여자… 

 그런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당시 친구소개로 첫 만남을 가졌고. 

 난 굉장히 빠르게 그녀와 단 둘이 갖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되었다. 

 그것도 그녀의 집에서… 그녀는 차분하게 생겼다. 

 차분한 웃음과 차분한 옷 차림… 

 그래서 처음에 그녀의 가슴크기를 한 눈에 갸름할 수는 없었다. 

 언제나 펑퍼짐한 옷이 그녀의 가슴을 알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금새 그녀의 가슴 크기를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난 그녀와 금방 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난… 나의 손의 감촉으로 그녀의 가슴 크기를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난 내가 원하는 사랑을 했다.


#2

 시간이 흘렀지만 난 그녀의 가슴 색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언제나 그녀는 불을 껐다. 

 시각적인 만족을 원한 나에게 어둠은 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분위기를 원했다. 

 그래서 난 언제나 불 꺼진 방에서 그녀의 가슴 크기만 알 수 있었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용기 내서 물었다.

 “불 키자” 그녀가 대답 했다. 

 “TV 켜” 그녀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다. 

 그 정도의 밝기 정도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형형색색 빛을 내는 TV 색이지만 나는 그녀의 색을 알 수 있었다. 

 꼭지의 색도… 그렇게 난 그녀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자세히 그녀의 은밀한 곳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나? 

 그녀가 갑작스럽게 웃었다. “궁금했어?” 나는 그녀의 물음에 답하고 싶었다. 

 궁금했다고 하지만 나의 잦은 왕래에 길들여진 그녀의 가슴과 그런 분위기에 난 대충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분명 하얀 피부에 핑크 색 이겠지…


#3

 변해갔다. 

 기준이 달라졌다. 

 점점 새로운 것이 그리워 진 것인지 아니면 욕심이 점점 늘어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나의 손보다 더 큰 가슴을 가진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작다. 크다… 그런 것이 사랑의 기준이 될 수 없었지만 나는 궁금했다. 

 그런 생각이 점점 얼굴에 눈빛에 행동에 나타나기 시작했나 보다. 

 그녀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만 좀 봐” 그녀가 옆에 있어도 난 큰 가슴을 가진 여자가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 계속 봤다. 

 환자처럼…

 그렇게 새로운 특징이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특징을 가지고 여자. 

 그런 여자를 만나기 위해 난 떠났다. 

 누군가 그런 특징이 있고 그런 특징이 있는 여자가 있는 곳으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런 조건을 가진 여자를 만났다. 

 키도 크고 가슴도 컸다. 

 신체적인 모든 것은 다 컸다.

#4

 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그녀와 새로운 사랑을 했다. 

 그녀는 언제나 남자들의 시선의 표적이 되었다. 

 어디서든 모든 남자들이 그녀를 봤다. 

 하긴… 내가봐도 그녀는 특징이 도드라졌다. 

 아시안 핏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벽도 가뿐히 넘어섰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와 섹스를 할 때 그녀의 가슴을 만지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 손이 왜 이렇게 작지… 그런 손으로 그녀의 큰 가슴을 움켜 잡으려 애쓰는 나의 모습… 

 나 스스로 참 애처로웠다. 

 혼자 용쓰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보고 있을 때면 언제나 시각적인 행복을 받는 나였지만 그녀와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질 수 있는 순간에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육체적인 부족함이 나를 힘들게 했다. 

 누가 봐도 탐스러운 가슴이었지만 나에게는 과욕이었다.


#5

 큰 가슴… 원 피스를 입으면 더 도드라진 크기를 자랑하는 그녀의 큰 가슴이 이젠 나의 가슴에 멍이 들게 했다. 

 내가 작게 느껴졌다. 

 누가 봐도 명기라 일컬을 수 있는 보기 좋은 가슴을 가진 그녀였다. 

 틀림없다. 

 욕조가 훤히 보이는 호텔에서 그녀가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흔들림에 나도 모르게 감탄의 한숨을 내민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계단에서 늦게 올라오는 그녀를 위에서 보고 있을 때도 의자에 않아있는 그녀를 위에서 볼 때도 큰 가슴이 만들어내는 흔들림과 가슴 골은 언제나 나를 만족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육체적인 사랑은 나의 신체적인 사이즈 부족함으로 인해 이상하게 어울리지 못했다. 

 나는 그만큼 부족했다.


#6

 음미하며 즐기며 바라보는 시간만 흘렀다. 

 나는 그것만으로 행복을 느꼈다. 

 언제나 잡히지 않는 거대한 풍선을 잡고 있는 기분이었다. 

 스스로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나와 어울리는 그런 적당한 가슴을 가진 여자 그런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큰 가슴 나의 신체사이즈 그리고 시각적인 만족 그 연결고리는 나에게 완성되지 않았다. 

 하나의 만족은 하나의 부족함을 만들었다. 

 이런 나의 글을 보고 누군가 “그래도 큰 가슴이 좋지 않아?”라고 말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어차피 느껴보지 못한 자에게는 말해도 모른다. 

 가슴 큰 여자는 좋다. 

 그런 시각적인 만족이 남자에게 분명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보는 것과 실전은 다르다.


#7

 섹스는 모든 것의 연결고리가 잘 맞아 떨어질 때 가장 쾌락적일 것이다. 

 미학적인 만족을 주는 완벽한 신체를 가진 여자라 한들 섹스를 하는 남녀가 그 순간 얼마나 많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모니터를 보며 즐거움을 찾는 자들이면 모를까… 

 육체의 접촉이 시작되는 섹스에서 그런 즐거움보다는 접촉으로 인해 전달되는 만족이 더 클것이다. 

 물론, 적당한 거리로 인해 섹스 중에도 가슴의 흔들림을 보며 육체의 만족에 시각적인 만족까지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글쎄다 너무 큰 가슴은 만지기에도 부담스럽고 애무를 할 때도 부담스럽다. 

 누군가 이야기 한 것처럼 한 손에 들어오는 그녀의 허리 한 손에 들어오는 그녀의 가슴… 다 헛소리가 아니다. 

 실전에서 나온 뼈가 있는 말들이다.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색을 가진 그런 여자의 품에 안기고 싶다. 

 그렇게 난 즐거움이 있는 즐거움이 있는 섹스를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