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GAME]눈발 흩날리는 게임들


플레이 했을 뿐인데 추워져~!

눈발 흩날리는 게임들

<군필자들 제설 작업 PTDS  씨게 올지도...>.

by karao Kim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2015)

개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에이도스 몬트리올, 닉시스 소프트웨어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PS4, XBOX360, PC

지역명만 들어도 한기가 느껴지는 시베리아에서 라라의 활약이 펼쳐진다. 야마타이의 모험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발표했지만 세상은 그녀를 믿어주지 않았다. 야마가 돌아버린 라라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고자 영생에 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시베리아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덕분에 아주 꽁꽁 싸매버렸다. 툼 레이더는 러닝 셔츠와 핫팬츠 입고 뛰어 다니는 라라 크로프트 보는 재미가 절반인디…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 본(2019)

개발: 캡콤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PS4, XBOX ONE, PC

몬스터 헌터 월드의 확장 DLC다. 확장팩이지만 후속작 취급받을 정도로 호평받았다.

이름부터가 아이스 본이다.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바다 건너 극한지’로 떠난다. 사람뿐만 아니라 그 어떤 동물도 살기 힘들어 보이지만, 몬스터들은 많이 살고 있다. 온천도 있으니 언 몸을 녹이면서 쉬엄쉬엄 사냥을 다니도록 하자. 

 



프로스트펑크(2018)

개발: 11 bit studio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플랫폼: PS4, XBOX ONE, PC

‘디스 워 오브 마인’으로 플레이어들을 전쟁의 혹독한 상황에 놓이게 했던 폴란드의 11비트 스튜디오가 이번에는 극심한 추위 속에 생존한 인류 최후 도시로 플레이어들을 내던진다. 1887년 때아닌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각종 기술과 법률 등으로 마지막 피난처를 꾸려 나가야 한다. 생존을 위해 인권을 포기할 수도, 인권 타령하다 다 같이 얼어 뒈질 수도 있다.



스팁(2016)

개발: 유비소프트 안시

장르: 익스트림 스포츠

플랫폼: PS4, XBOX ONE, PC

코로나든 뭐든 올겨울 스키장 가기 힘든 플레이어들 너무 기죽지 말어! 리프트권 안 끊어도 알프스의 만년설에서 스키, 스노보드는 물론 패러글라이딩과 윙슈트까지 즐길 수 있다. 무대를 알래스카로 옮긴 ‘알래스카’, 평창 올림픽을 무대로 한 ‘로드 투 더 올림픽’, 엑스게임을 즐길 수 있는 ‘X게임’ 등의 확장팩도 존재한다.



더 롱 다크(2017)

개발: Hinterland Studio

장르: 생존

플랫폼: PS4, XBOX ONE, NS, PC

자기장 역전으로 대재앙이 내린 캐나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설원 황무지가 된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적은 따로 없다. 추위와 야생동물 등 자연 자체가 목숨을 위협하는 적일 뿐이다. 그럼에도 드리워진 넓은 설경과 몽환적인 BGM은 생존을 넘어선 환상의 세계로 플레이어들을 인도하는 듯하다.



스노우러너(2020)

개발: Saber Interactive

장르: 트럭 시뮬레이션

플랫폼: PS4, XBOX ONE, NS, PC

이름이 무려 스노우러너다. 그냥 걷기도 힘든 빙판길을 승용차도 아닌 트럭을 몰고 가야 한다. 또한 설원도 트럭으로 돌파해야 한다. 적절히 스노우 체인이나 머드 타이어를 사용해 줘야만 한다. 안 그러면 바로 한문철 TV에 나오는 거다. 이름은 스노우러너이지만 다행히 빙판이나 눈길이 아닌 곳도 존재한다. 물론 그곳도 오프로드, 바윗길, 진흙길, 침수된 길 등 사정 안 좋기는 마찬가지지만…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016)

개발: 유비소프트 매시브, 유비소프트 레드 스톰

장르: TPS, RPG

플랫폼: PS4, XBOX ONE, PC

그린 플루로 초토화된 뉴욕시를 배경으로 ‘더 디비전’의 활약을 다룬다. 생물학무기 테러와 그로 인한 무정부 사태로 박살 난 뉴욕시를 흩날리는 눈발과 입김으로 더욱 을씨년스럽게 연출해낸다. 유비소프트 게임답게 호불호는 꽤나 갈리고, 겨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임은 아니지만 겨울 분위기 느끼기에 알맞은 게임인 것은 틀림없다.



더 와일드 에이트(2017)

개발: Fntastic, Eight Points

장르: 서바이벌

플랫폼: PC

알래스카 한복판에 추락한 여객기 IRIS816의 생존자 8인이 펼치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왕 떨어질 거 하와이나 괌처럼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에 떨어졌으면 좋으련만 눈으로 뒤덮인 알래스카에 불시착했기에 혹독한 환경과 추위, 야생동물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리암 니슨 주연의 2012년 개봉작 <더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았다. 



메트로: 엑소더스(2019)

개발: 4A 게임즈

장르: FPS,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PS4, PS5, XBOX ONE, PC

‘메트로 유니버스’ 게임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 놓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주구장창 눈밭에서 굴러먹는 건 아니지만 황폐화된 세계를 표현하는데 겨울 배경에 설경만 한 것이 없다. 다른 계절도 존재하지만 모든 것이 얼어붙은 고요한 설원은 적막함과 공포를 더욱 와닿게 만든다.



*크레이지 자이언트 21년 12월호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