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여돌들
아이돌이 현실에만 있을 줄 알았니?
by 야신

러브라이브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러브라이브 시리즈, 러브라이브는 출판사 카도카와, 음반사 란티스, 애니메이션 회사 선라이즈가 합작해서 구상한 가상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돌 캐릭터들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이 워낙 유명해서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사람이 많지만 러브라이브는 원래 음반으로 먼저 출시되었고 이후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 등장하면서 여러 미디어 믹스가 이루어졌다. 러브라이브가 공개한 역대 아이돌 그룹은 뮤즈, 아쿠아,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리엘라 네 그룹이다. 러브라이브는 개성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완성도 있는 음악, 감동적이면서도 무난한 스토리, 화려하고 역동적인 작화로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세계관 속 존재하는 아이돌 대회인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는 거지만 대회 출전 후 우승이라는 진부한 플롯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다.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는 9명의 멤버가 하나의 팀인 것이 아닌 서로 no.1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경쟁한다는 내용이며 이후 3명의 멤버가 추가되어 러브라이브의 클리셰였던 9명의 멤버에서 탈피해 12명의 멤버를 선보였다. 심지어 다음 시리즈 멤버인 리엘라는 9명이 아닌 5명의 멤버로 시작해 많은 러브라이브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아이카즈
러브라이브와 같은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아이카츠!, 한국에서는 아이엠스타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아동용 애니메이션 방송국인 투니버스에 방송되었는데 러브라이브가 남성 성인층을 노렸다면 아이카츠는 철저하게 어린 소녀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러브라이브와 같은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는 게임 홍보용으로 나온터라 게임에 등장하는 요소를 애니메이션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카드를 가지고 오면 주인공의 의상이 바뀐다던가…) 눈요기보다는 소녀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러브라이브의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이건 팬들의 생각일 뿐 러브라이브와 아이돌마스터는 사이가 좋다. 같이 합동 라이브도 했으며 제작사끼리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아이돌 마스터는 반다이 남코에서 제작되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러브라이브가 애니메이션과 음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아이돌 마스터는 게임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그리고 러브라이브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아이돌로 활동한다는 설정 때문에 시간이나 금전에 제한이 있지만 아이돌 마스터에 등장하는 아이돌들은 소속사의 푸쉬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넉넉한 환경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의 특징은 190명 가량의 엄청난 수의 아이돌 캐릭터의 수이다. 아이돌의 수가 많다 보니 제작사는 아이돌들의 캐릭터성과 개성에 집중하는 편인데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돌 ‘후타바 안즈’, 경찰 출신 아이돌 ‘카타기리 사나에’, 심지어 실제로 산타클로스로 생활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 ‘이브 산타클로스’까지 정말 다양한 설정과 캐릭터가 존재한다. 아이돌 마스터는 게임이 원작이고 게임에 워낙 큰 스케일의 아이돌들이 등장하다보니 가챠로 돈을 탕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더라…

뱅드림
뱅드림은 일본의 미디어 기업 부시로드에서 시작된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다. 부시로드의 사장 키다니 타카아키가 평소에 기타를 칠 수 있었던 성우 아이미를 중심으로 성우 밴드 유닛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뱅드림의 시초이다. 이후 잡지를 통해 프로젝트의 설정, 캐릭터, 스토리 등이 공개되고 poppin’party라는 밴드명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016년 이후 캐릭터들의 성우가 정착되자 부시로드는 설정과 스토리를 정리한 뒤 게임과 애니메이션, 라디오 등이 공개하면서 뱅드림은 서막을 열게 된다. 뱅드림의 특이한 점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문 밴드물이라는 것, 원래 밴드물은 많았지만 뱅드림처럼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 성향이 강한 작품들은 거의 아이돌물이었다. 뱅드림은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자신의 악기를 가지고 있고 안무를 추지 않는다. 물론 pastel*pallettes처럼 아이돌을 겸하고 있는 밴드도 있지만 다른 밴드에게서는 그런 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아이돌물과 같은 취급을 받는 이유는 전면적으로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고 일러스트나 화사한 캐릭터 디자인처럼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D4DJ
앞서 말한 뱅드림의 부시로드가 계획한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로 이번에는 DJ를 주제로 했다. 뱅드림처럼 애니메이션, 게임, 라디오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작중 세계관은 그야말로 DJ들이 큰 인기를 얻는 세계관으로, 주인공 아이모토 린쿠가 아프리카에 살다가 일본으로 귀국했고 어렸을 때 봤던 DJ 퍼포먼스가 떠올라 자신만의 유닛을 만든다는 전형적인 플롯을 따르고 있다. 다만 D4DJ 애니메이션 자체가 고구마 따위는 허용하지 않는 사이다 전개로 호평을 받았고 D4DJ 게임도 뱅드림과 유사하지만 또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러브라이브, 아이돌 마스터에 이어 새롭게 뜨고 있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 말을 의미하는 우마와 아가씨, 딸 등을 의미하는 무스메를 합쳐 우마무스메라고 부른다. 우마무스메는 인간보다 훨씬 우수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로 실제 존재했던 경주마를 모에화한 것이 특징이다. 의인화된 말들은 사람의 귀가 없고 말의 귀가 달려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리고 있고,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귀로 가리고 있지 않는 골드 십은 헤드기어로 귀를 가리고 있다.) 모두 미소녀로 묘사되긴 하지만 실제 모티브가 된 경주마가 암컷이라면 왼쪽 귀에 수컷이라면 오른쪽 귀에 리본을 매달고 있다. (리본이 없는 말은 거세마다.)그리고 실제 경주에서 찍힌 사진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니 정말 우마무스메는 고증의 달인이라고 할만 하다. 이 경주마 게임이 왜 아이돌 애니메이션이냐고 하면. 이 작품에서 우승한 말들은 위닝 라이브라는 무대에 출연하게 되는데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말 그대로 경주와 아이돌을 모두 하는 것. 팬들은 경주만 하든지 아이돌만 하든지 하나만 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둘 다 해주길 바라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여돌들
아이돌이 현실에만 있을 줄 알았니?
by 야신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러브라이브 시리즈, 러브라이브는 출판사 카도카와, 음반사 란티스, 애니메이션 회사 선라이즈가 합작해서 구상한 가상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아이돌 캐릭터들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이 워낙 유명해서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사람이 많지만 러브라이브는 원래 음반으로 먼저 출시되었고 이후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 등장하면서 여러 미디어 믹스가 이루어졌다. 러브라이브가 공개한 역대 아이돌 그룹은 뮤즈, 아쿠아,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리엘라 네 그룹이다. 러브라이브는 개성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완성도 있는 음악, 감동적이면서도 무난한 스토리, 화려하고 역동적인 작화로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세계관 속 존재하는 아이돌 대회인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하는 거지만 대회 출전 후 우승이라는 진부한 플롯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다.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는 9명의 멤버가 하나의 팀인 것이 아닌 서로 no.1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경쟁한다는 내용이며 이후 3명의 멤버가 추가되어 러브라이브의 클리셰였던 9명의 멤버에서 탈피해 12명의 멤버를 선보였다. 심지어 다음 시리즈 멤버인 리엘라는 9명이 아닌 5명의 멤버로 시작해 많은 러브라이브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러브라이브와 같은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아이카츠!, 한국에서는 아이엠스타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아동용 애니메이션 방송국인 투니버스에 방송되었는데 러브라이브가 남성 성인층을 노렸다면 아이카츠는 철저하게 어린 소녀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러브라이브와 같은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는 게임 홍보용으로 나온터라 게임에 등장하는 요소를 애니메이션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카드를 가지고 오면 주인공의 의상이 바뀐다던가…) 눈요기보다는 소녀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러브라이브의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이건 팬들의 생각일 뿐 러브라이브와 아이돌마스터는 사이가 좋다. 같이 합동 라이브도 했으며 제작사끼리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아이돌 마스터는 반다이 남코에서 제작되는 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러브라이브가 애니메이션과 음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아이돌 마스터는 게임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그리고 러브라이브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아이돌로 활동한다는 설정 때문에 시간이나 금전에 제한이 있지만 아이돌 마스터에 등장하는 아이돌들은 소속사의 푸쉬를 받으면서 어느 정도 넉넉한 환경에서 아이돌을 하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의 특징은 190명 가량의 엄청난 수의 아이돌 캐릭터의 수이다. 아이돌의 수가 많다 보니 제작사는 아이돌들의 캐릭터성과 개성에 집중하는 편인데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돌 ‘후타바 안즈’, 경찰 출신 아이돌 ‘카타기리 사나에’, 심지어 실제로 산타클로스로 생활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 ‘이브 산타클로스’까지 정말 다양한 설정과 캐릭터가 존재한다. 아이돌 마스터는 게임이 원작이고 게임에 워낙 큰 스케일의 아이돌들이 등장하다보니 가챠로 돈을 탕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더라…
뱅드림은 일본의 미디어 기업 부시로드에서 시작된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다. 부시로드의 사장 키다니 타카아키가 평소에 기타를 칠 수 있었던 성우 아이미를 중심으로 성우 밴드 유닛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뱅드림의 시초이다. 이후 잡지를 통해 프로젝트의 설정, 캐릭터, 스토리 등이 공개되고 poppin’party라는 밴드명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2016년 이후 캐릭터들의 성우가 정착되자 부시로드는 설정과 스토리를 정리한 뒤 게임과 애니메이션, 라디오 등이 공개하면서 뱅드림은 서막을 열게 된다. 뱅드림의 특이한 점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문 밴드물이라는 것, 원래 밴드물은 많았지만 뱅드림처럼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 성향이 강한 작품들은 거의 아이돌물이었다. 뱅드림은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자신의 악기를 가지고 있고 안무를 추지 않는다. 물론 pastel*pallettes처럼 아이돌을 겸하고 있는 밴드도 있지만 다른 밴드에게서는 그런 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아이돌물과 같은 취급을 받는 이유는 전면적으로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고 일러스트나 화사한 캐릭터 디자인처럼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뱅드림의 부시로드가 계획한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로 이번에는 DJ를 주제로 했다. 뱅드림처럼 애니메이션, 게임, 라디오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작중 세계관은 그야말로 DJ들이 큰 인기를 얻는 세계관으로, 주인공 아이모토 린쿠가 아프리카에 살다가 일본으로 귀국했고 어렸을 때 봤던 DJ 퍼포먼스가 떠올라 자신만의 유닛을 만든다는 전형적인 플롯을 따르고 있다. 다만 D4DJ 애니메이션 자체가 고구마 따위는 허용하지 않는 사이다 전개로 호평을 받았고 D4DJ 게임도 뱅드림과 유사하지만 또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러브라이브, 아이돌 마스터에 이어 새롭게 뜨고 있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 말을 의미하는 우마와 아가씨, 딸 등을 의미하는 무스메를 합쳐 우마무스메라고 부른다. 우마무스메는 인간보다 훨씬 우수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로 실제 존재했던 경주마를 모에화한 것이 특징이다. 의인화된 말들은 사람의 귀가 없고 말의 귀가 달려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리고 있고, (유일하게 머리카락을 귀로 가리고 있지 않는 골드 십은 헤드기어로 귀를 가리고 있다.) 모두 미소녀로 묘사되긴 하지만 실제 모티브가 된 경주마가 암컷이라면 왼쪽 귀에 수컷이라면 오른쪽 귀에 리본을 매달고 있다. (리본이 없는 말은 거세마다.)그리고 실제 경주에서 찍힌 사진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니 정말 우마무스메는 고증의 달인이라고 할만 하다. 이 경주마 게임이 왜 아이돌 애니메이션이냐고 하면. 이 작품에서 우승한 말들은 위닝 라이브라는 무대에 출연하게 되는데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말 그대로 경주와 아이돌을 모두 하는 것. 팬들은 경주만 하든지 아이돌만 하든지 하나만 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둘 다 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