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AR피아트가 꺼낸 도시형 이동수단의 다음 카드

FIAT URBAN CONCEPT

피아트가 꺼낸 도시형 이동수단의 다음 카드

토폴리노보다 넓고 일반 승용차보다 가볍다. 피아트 멀티플리나 콘셉트는 ‘작은 차’가 아니라, 도심 생활을 다시 설계하려는 피아트식 답안에 가깝다.

피아트 멀티플리나 콘셉트

피아트가 공개한 멀티플리나(Multiplina)는 1956년형 피아트 600 멀티플라의 아이디어를 현대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문법으로 다시 해석한 콘셉트카다.

핵심은 명확하다. 작은 차체 안에 최대한 넓은 실내를 담는 것. 멀티플리나는 초소형 전기차 토폴리노와 일반 승용차 사이의 빈 공간을 겨냥한다. 차는 작지만 쓰임은 작지 않고, 공간은 효율적이지만 감성은 포기하지 않는다.

1956 DNA

출발점은 피아트 600 멀티플라다. 짧은 차체와 박스형 비율, 넓은 실내를 향한 집착이 이번 콘셉트에도 이어진다.

2도어 4인승

차체는 2도어 구성이지만 탑승 인원은 4명이다. 도심형 차의 핵심인 짧은 길이와 실사용성을 동시에 노렸다.

Soft Top

패브릭 소프트톱을 더해 작은 실내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개방감을 살렸다.

도심형 피아트 멀티플리나 측면

작아서 불편한 차가 아니라, 작아서 영리한 차

멀티플리나의 실루엣은 레트로 감성을 노골적으로 가져오지만, 방향성은 꽤 현실적이다. 대형 SUV가 도시의 모든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피아트는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차는 출력 과시보다 공간 활용, 주차 편의성, 일상 이동의 효율에 집중한다.

피아트가 말하는 도심형 생태계도 여기서 읽힌다. 토폴리노, 전기 삼륜 상용차 트리스, 그리고 멀티플리나까지. 브랜드는 하나의 자동차가 아니라 여러 형태의 작은 이동수단을 엮어 도시 생활의 선택지를 넓히려 한다.

POSITION

토폴리노와 일반 승용차 사이의 틈새를 겨냥한 도심형 콘셉트

STATUS

현재는 콘셉트 단계이며, 양산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아트 멀티플리나 전면 디자인

총평: 피아트다운 미래는 거창하지 않다

멀티플리나는 슈퍼카처럼 심장을 때리는 차는 아니다. 대신 도시에서 매일 쓰기 좋은 크기, 레트로한 인상, 4명이 탈 수 있는 실용성, 그리고 피아트 특유의 장난기 있는 디자인을 한 번에 묶었다. 양산 여부와 별개로, 이 콘셉트는 피아트가 ‘작은 차’를 더 이상 값싼 입문형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선언처럼 보인다.


0e6f8fad64f4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