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필드 위의 축제 축구

2021-09-13
초록 필드 위의 축제

축구


축구하(다 뒈지)기 딱 좋은 날씨다.

K리그는 중반에 접어들었고, 유럽 빅리그는 곧 개막이다.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축구는 그 자체로 축제와도 같다.

그만큼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다.

by 김현석 photographs jangsang company model 안정미


축구(蹴球): [명사] [체육 ] 주로 발로 공을 차서 상대편의 골에 공을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

11명이 팀을 이루며, 골키퍼 이외에는 손을 쓰면 안 되고 주로 머리와 발을 사용한다.


‘축구는 전쟁이야!’

축구 전쟁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는 1960년대 정치적, 경제적으로 큰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러다 1969년도에 멕시코 월드컵 중미 예선에서 두 국가가 맞붙게 되자 선수단 숙소 옆에서 밤새 축제를 벌인다던가, 상대팀이 먹는 요리에 설사약과 수면제를 넣는 등 엄청난 신경전과 방해 공작을 펼쳤다. 어쨌든 경기 결과는 엘살바도르의 승리! 분노한 온두라스 국민들은 자국에 있는 엘살바도르인들을 공격했고, 분노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온두라스 공군 기지를 선제공습하며 공식적인 전쟁을 일으켜버렸다. 100시간 동안 지속되던 전쟁은 주변국의  개입으로 종료되었지만 총 900명의 사상자를 낼만큼 격렬했다. 물론 축구는 죄가 없다. 원래부터 한판 뜨고 싶어 벼르고 있던 두 국가에게 축구는 명분이었을 뿐이다.


‘축구는 전쟁도 멈추던데요?’

어떤 국가에서는 축구를 명분삼아 전쟁을 일으키는 병크를 터뜨렸지만, 축구가 전쟁을 멈추며 평화에 기여한 적도 있다.


① 드록신 가라사대 ‘전쟁을 멈추라’

 2002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던 코트디부아르. 전쟁 속에서도 2005년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은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기쁨을 만끽하던 ‘디디에 드로그바’는 생중계 TV앞에서 무릎 꿇고 ‘일주일만 무기를 내려놓고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한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실제로 일주일 동안 국민들은 전쟁을 멈추고 월드컵 진출의 기쁨을 함께한 것이다. 이후 드로그바는 ‘신’이라 불렸다.


② ‘축구 하실분 총 버리고 나오세요’

 세계 1차 대전 당시 코앞에서 대치 중이던 영국군과 독일군은 크리스마스가 되자 참호속에서 함께 캐롤을 부르기 시작했고 텐션 제대로 오른 군인들은 심지어 참호 밖으로 나와 서로 악수를 나누고 보급품 등을 교환하며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이때 함께 축구도 즐겼는데 결과는 영국의 패배. 영국군은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졌다며 분통해 했다고....


흥미로운 기록들

최장거리 골 기록 - 96.01m

잉글랜드 리그2 소속 뉴포트 카운트의 골키퍼 ‘톰 킹’이 지난 1월 기록했다. 골킥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한번에 넣어버리는 힘이 장난이 아닌듯하다.


한 경기 최다 득점 및 최다 점수차 - 149:0

2002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프로리그에서 나온 스코어. SOE라는 팀이 시즌동안 불공정한 판정을 받았다며 항의 의미로 경기 내내 자책골을 넣은 결과다. 정식으로 항의를 할 것이지...


프로 축구 최고령 선수 - 73세

이스라엘 리가베트 사우스A(4부 리그)에서 2019년에 나온 기록이다. 당시 이로니 오르예후다의 골키퍼로 출전한 이삭 하이크 선수의 나이는 무려 73세. 할배요, 건강하이소.


최단 시간 득점 - 6초

2013년 독일과 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루카스 포돌스키가 경기 시작 6초 만에 골을 넣었다. 이건 뭐 넣자 마자 싼 수준인데?


한 경기 최다 반칙- 77개

2000년 브라질 챔피언십 컵대회 경기에서 무려 한 경기에  77개의 반칙이 나왔다. 한 기자는 ‘더 이상 반칙이 나오지 않았던 것은 경기가 끝났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을 정도. 


A매치 최다골 - 109개

이란의 알리 다에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느그형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많이도 넣었다 정말.


최대 이적료 - 약 2988억 원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다. 돈 값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


최대 연봉 - 약 1,703억

주인공은 바로 바르셀로나의 메시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33억 원이다. 로또 1등 되도 메시가 일주일 동안 버는 돈보다 적다. 그러니...열심히 살자.


우정, 가정 브레이커

축구 게임


FIFA 시리즈



제작사 EA 스포츠

최초 출시 1993


 93년부터 매년 꾸준히 신작이 발표되고 있다. 대회, 국가, 팀, 선수 라이선스에 강점을 보여왔다. ‘ PES 시리즈’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사실 독보적으로 우세하다. 대신 과금때문에 욕은 많이 먹는다.




PES 시리즈



제작사 코나미

최초 출시 1995


 ‘위닝 일레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고 한국에서도 ‘위닝’이라고 불린다. 실제 축구를 하고 있는듯한 리얼한 플레이가 강점이었다. 2000년대 초반 ‘플스방’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수많은 우정에 금을 내버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풋볼매니저 시리즈



제작사 스포츠 인터랙티브

최초 출시 1992


 축구팀의 매니저가 되어 팀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엄청난 몰입감과 중독성을 자랑하는 폐인 생성기다. 실제로 영국에서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해 과부제조기로도 불리는 악마의 게임이다. 전 세계의 리그, 선수, 스태프 등 현실 데이터를 고스란히 반영했기 때문에 감독이나 스카우터들이 애용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다.


장인 어른들의 스포츠

축구 스타들의 따님들


율리에 시어러(Hollie Shearer)


출처: 인스타그램(@hollieshearer)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현재 축구해설가인 앨런 시어러의 따님. 가수로 활동 중이다. 전설의 공격수 답게 따님이 참 공격적으로 아름다우십니다. 충성충성^^7


발렌티나 알레그리(Valentina Allegri)


출처: 인스타그램(@valentinaallegrimysmile)


 유벤투스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따님. 아쉽지만 남자친구분이 계시니까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하자.



비앙카 개스코인(Bianca Gascoigne)


출처: 인스타그램(@biancagascoigne1)


 뉴캐슬, 토트넘,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폴 개스코인의 따님. 모델이자 방송인이며 글래머 몸매로 유명하다. 장인어른, 약주 좋아하신다던데 조만간 쇠주 한잔? 콜?



샬롯 카니히아(Charlotte Caniggia)


출처: 인스타그램(@chcaniggia)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로 기록된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카니히아의 따님. 모델이자 방송인이다. 날렵했던 장인어른과 달리 엄청난 몸매를 보유 중이다. 아버님, 저는 느린 여자 좋아합니다.



파멜라 이기타(Pamela Higuita)


출처: 인스타그램(@pamehiguita)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의 따님. 기행을 저지르던 아버님을 닮아 아버지와 함께 골키퍼 장갑만 끼고 누드 화보를 찍었다. 장인어른, 다음엔 같이 찍어요.


  섹시 플레이어 안정미를 더 만나보려면?  

(8월호에 더 많은 사진이 있던데..)

#안정미 #2021 8월호